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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“북에 개마고원이 있다면 남에는 진안고원!”진안고원 활용한 산지관광 추진하는 이항로 군수
    윤성중 기자 | 승인2017.01.06 15:18

    백패킹, 볼더링, 카약, 트레일런 등 다채로운 아웃도어 종목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자연환경을 갖춘 곳으로 최근 진안군이 뜨고 있다. 진안은 흔히 ‘마이산’이 있는 곳으로 많이 알려졌지만 그 밖에도 이곳엔 몸으로 즐길 거리가 다양하다. 운장산, 구봉산 백패킹, 운일암반일암 계곡 볼더링, 용담호 카약킹, 고원길 트레킹과 트레일런 등, 우리나라에서 아웃도어 올림픽이 열린다면 그 첫 대상지로 진안이 될 확률이 높다고 할 수 있다.

    진안의 이러한 자연환경은 저절로 생긴 게 아니다. 그동안 이곳 군민들이 꾸준히 관리한 덕분이다. 지금 진안의 수장인 이항로 군수 또한 오래전부터 여기에 동참했다.
    “진안에서 태어나 60년을 이 고장 사람들과 함께 했습니다. 진안읍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975년 진안군농촌지도소에서 공직에 입문했습니다. 2013년 명예퇴직을 할 때까지 40년 동안 군청에 몸을 담았죠.”

    자신이 태어나고 자란 곳에서 공직생활을 했으니 그 자부심과 애정이 남달랐다. 진안군을 알리고 가꾸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인 데서 그 표시가 났다. 이 군수는 첫 면장 부임지인 주천면에서 고로쇠축제를 열어 현재 진안의 겨울 대표축제로 발전시켰고, 진안읍장과 부귀면장 재임 때에는 우렁이농법을 도입해 친환경농업을 확대하기도 했다. 이 외에도 농촌쓰레기 3NO 운동(안 버리고, 안 태우고, 안 묻고)을 벌여 모아진 쓰레기를 처분한 돈으로 1000만원 장학금을 지원하기도 했다. 최근엔 ‘진안홍삼축제’로 그 주가를 올리고 있다. 다음 이 군수는 지리적 특성으로 조성된 진안 만의 자연환경 홍보에 관심을 두고 있다.

    “북에 개마고원이 있다면 남쪽엔 진안고원이 있습니다. 진안군은 금남정맥과 호남정맥의 중심 진안고원에 위치하죠. 전체면적의 76%인 5만 9770ha가 산림이며, 전북에서 산림자원이 가장 풍부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. 또 이곳에서 섬진강과 금강이 발원하는데 마이산을 비롯한 부귀산, 운장산, 구봉산, 천반산 등 유명산과 전북의 생명수인 용담호가 있습니다. 불과 10여 년 전만 해도 진안, 무주, 장수는 ‘무진장’으로 불리며 교통이 불편한 대표적 오지로 통했지만, 점차 현대인의 웰빙 열풍과 함께 진안고원의 때 묻지 않은 자연이 주목을 받기 시작했습니다.”

    이와 관련해 진안에서는 마이산 케이블카 설치를 추진 중이다. 사양제 주차장 인근에서 명승지인 암마이봉을 우회하는 노선(마이산 북부 사양제 인근 ~ 봉두봉 인근 ~ 마이산 남부 도장골 인근)으로 총 연장 1.59km 규모다. 자연환경에 미치는 영향평가 등을 거쳐 환경훼손을 최소화하고 마이산 주봉과 지형, 하늘이 맞닿아 드러나는 선인 마이산의 공제선을 훼손하지 않겠다고 이 군수는 설명했다.

    “마이산 케이블카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설악산 오색 케이블카와는 다릅니다. 마이산 도립공원 계획에 이미 반영되어 있어 곧바로 실시설계 등 공원사업시행허가를 받아 사업을 추진해도 되지만, 군민들을 위한 예산이 허투루 쓰이지 않도록 현 시점에 맞추어 경제성 및 관광객 수요 예측 등 타당성 조사용역을 추진했습니다. 타당성용역을 추진하는데 있어 객관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환경단체, 전문가, 지역주민 등 총 15명으로 자문위원회를 구성했고, 용역 진행에 맞춰 총 4회에 걸쳐 자문위원회 열어 자문을 받았습니다.”

    이항로 군수는 마이산 케이블카 설치가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입증됐다고 설명했다. 이에 군비를 확보, 2017년 상반기에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추진하며 내년 7월경 ‘자연공원법’에 의한 관련 법률에 따라 행정절차를 이행한 뒤 2018년부터는 국비를 확보해 사업을 추진한다고 말했다. 이 외에도 이 군수는 진안의 관광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.

    “산림청의 100대 명산 중 하나인 운장산 자락 구봉산에 국내 최장 길이의 구름다리를 설치하자 하루 최대 7천 명이 방문해 지역상권이 크게 활기를 띈 적이 있습니다. 이에 맞춰 늘어난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주차장을 확장하고 화장실 설치와 관리사무소 및 농산물판매장도 만들고 있고요. 진안, 무주를 연결하는 국가지질공원 지정도 추진하고 있습니다. 진안의 주산인 부귀산 별빛고원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고요. 앞으로 진안에 자주 놀러오세요!” ⓜ


    윤성중 기자  yooniverse@emountain.co.kr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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